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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화요일이 신'이 될 만 한 신상 예능의 탄생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2.20 19:45|수정 : 2013.02.20 19:45


SBS 새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이 ‘화요일의 신’이란 애칭에 걸맞는 첫 출발을 알렸다.

신동엽-김희선-윤종신이 3MC를 맡아 화제를 모은 ‘화신’은 19일 첫방송됐다. ‘화신’은 첫 회부터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말그대로 ‘화요일의 신’이 됐다.

‘화신’은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MC 3인방과 게스트로 출연한 전현무, 은지원, 김종민, 이수근이 콩트와 유쾌한 토크로 풀어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세 명의 MC들은 첫 호흡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찰떡호흡을 자랑했고, 게스트들도 새로 출발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완벽히 적응해 유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화신’의 기본 틀은 시청자를 상대로 사전에 이뤄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세대별 생각 1위를 뽑는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주제 ‘여친, 아내와의 말싸움에 절대 지지 않을 한 수’는 여성과 다퉈본 경험이 있는 보편적인 남성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만한 주제로서 남성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정답 중 20대, 30대, 40대 남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어떤 질문을 하던, 최선을 다해 대답해 의혹을 남기지 않는다”는 여성시청자도 공감할 만한 답변이었고, 이는 소통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두 번째 주제 ‘직장인 선후배 사이에 부담으로 느껴지는 행동’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으로, ‘화신’ 출연진은 직장 선후배가 소통하는 방법을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홍일점’ 김희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희선은 연애시절 주차장을 남다르게(?) 이용한 일, 남편에게 밥을 잘 해주지 않는다는 발언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런 김희선과 ‘예능신’ 신동엽, ‘말의신’ 윤종신은 서로의 입담을 끄집어내며 훌륭한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김종민 등 ‘얼간이 4인방’의 꾸밈없는 토크 또한 시청자에게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 회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웃음으로 호평을 받은 ‘화신’은 오는 26일 밤 11시 15분에 두 번째 회가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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