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북핵, 오바마 평양 방문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입력 : 2013.02.20 16:00

6·15 광주본부 주최 토론회, "북·미가 직접 대화·수교 해야"


이 신 6·15 광주본부 교육위원장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국제 정세와 해결방법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평양에 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20일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가 '핵실험 정국,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광주YMCA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북의 최종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북·미수교"라며 "북·미가 직접 대화로서 평화협정과 수교를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이후 북은 빠르면 7월까지 미국과 평화협정과 수교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실제 위성발사, 핵실험 등을 사전에 세상에 공개하는 것 역시 자신들의 영향력을 보여줌으로써 대화를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핵실험 이후 유엔 제재가 본격화되면 북은 핵실험, 위성발사,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수단을 동원해 2차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북의 대응에 대해 우리 정부 역시 맞대응을 할 수밖에 없고 개성공단 철수 단계까지 오게 되면 전쟁 직전의 위기 고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군사적 해결책은 세계 3차 대전이자 핵전쟁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평양에 가 지난 2000년 클린턴 정부 당시 북·미 특사가 만나 정전협정을 '공고한 평화보장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합의인 '북미 공동 코뮈니케'를 추진했던 과정을 다시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장헌권 목사는 "북측의 핵실험은 전쟁보다는 '우리는 가진 것이 이것 밖에 없다'는 뜻으로 대화를 하자는 몸짓이라고 본다"며 "그러나 강대국은 강경한 대응만 보이고 우리 정부 역시 계속 북을 압박해왔다"며 5·24 조치 철회와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핵을 수단 삼아 평화를 향해 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환경단체들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번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목소리를 내면서 핵무장에 대한 우려도 같이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