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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20대 남성이 지나가던 차량을 세우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음 총격은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1시간 반가량 떨어진 라데나 랜치의 한 주택에서 새벽 4시쯤 일어났습니다.
20대 남성이 여성 1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차를 몰고 나와 이른바 묻지마식 총질을 시작했습니다.
범인은 30분가량 북쪽으로 올라가 지나던 차량을 빼앗았고, 이 과정에서 행인 1명에게 총상을 입혔습니다.
이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운전자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또다시 차량을 빼앗았습니다.
[폴 거레이븐/터스틴시 경찰 대변인 : 용의자가 고속도로를 주행하거나 차를 세운 상태에서 서너 발씩 총격을 가했습니다.]
세 번째 차량 탈취 때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같이 총에 맞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범인은 계속 북쪽으로 달아나다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받게 되자,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습니다.
시민들은 치안이 비교적 좋은 로스앤젤레스 남쪽 지역에서조차 이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