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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지금껏 만난 男배우 중 강지환이 제일 좋아"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2.20 14:34|수정 : 2013.02.20 14:34


배우 황정음이 상대 남자배우 강지환을 극찬했다.

황정음은 20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 쿰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제가 연기했던 상대배우 중에 오빠(강지환)가 제일 좋다. 편하고 자상하고 항상 도와준다. 최고인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황정음은 ‘돈의 화신’에서 복화술(김수미 분)의 딸 복재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극중 복재인은 원래 뚱뚱한 추녀였는데 검사시보 이차돈(강지환 분)에게 이용당한 충격으로 전신성형을 감행, 미인으로 거듭났다. 향후 복재인과 이차돈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 지가 ‘돈의 화신’의 관전포인트다.

황정음은 “어렸을 때 그룹 슈가로 데뷔했을 무렵 TV에 지환오빠가 나왔다. 그 때 오빠도 신인이었을 텐데 잘생겨서 제가 좋아했다. 근데 제가 연기자가 되고 주인공도 하고, 이렇게 상대배우로 오빠를 만나니 저 스스로 많이 성장했구나, 기특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예전에 좋아했던 강지환을 상대 배우로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런 황정음의 칭찬에 옆에 있던 강지환은 몸둘 바를 몰랐다. 이에 강지환도 “제가 함께 했던 여배우들 중에서 (황정음이) 제일 예쁘고 심성도 곧고 연기도 잘한다. 세상에서 이런 여자가 있나..너무 좋다”라며 황정음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강지환은 “정음씨 같은 경우엔 사실 제가 너무 놀랐다. 보통 특수분장을 하면 눈동자만 나오고 얼굴을 다 가린다. 근데 정음씨는 ‘실리콘을 뚫고 뭔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서 연기가 정말 좋았다”라며 “그런 정음씨의 연기에 흡수가 돼서, 그 호흡을 받다보니 저도 같이 융화가 되어 손발이 잘 맞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복재인의 미녀 변신, 이차돈이 친어머니와 재회하며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돈의 화신’은 오는 23일 밤 9시 55분 7회가 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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