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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일본 내 '센카쿠 대화론' 적극 소개

입력 : 2013.02.20 11:30


중국 언론들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일본에서 일고 있는 '대화 해결론'을 적극 소개하고 나섰다.

중국 준관영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는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뒤 귀국해 19일(현지시간) "중국과 정중하게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센카쿠 문제로 인한 중일관계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 문제는 과거부터 역사적으로 줄곧 방치돼 온 사안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지난달 말 중일우호협회 회장인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자민당 전 간사장 등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귀국했다.

중국 방문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기도 한 그는 아베 총리가 중일관계에 있어 불필요하게 긴장감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신문사는 그가 일본 총리로서 1995년 종전 50주년 담화에서 "일본이 잘못된 정책으로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함으로써 여러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면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전 주중 일본대사도 같은날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 강연에서 "가능한 한 빨리 센카쿠에 외교상 다툼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중국과)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중일 양국이 조속히 협상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 만들어진 협상틀에서 양국 간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위기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와 전 대사는 양국 긴장관계에 대해 "작은 충돌도 대규모 무력 충돌로 변할 수 있는 강한 위기감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누구도 작은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