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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엿새를 앞두고 대국민 퇴임 연설을 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성과로 내세웠지만 서민 경제 침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년이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퇴임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년 간의 성과로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발 재정위기 등 두 차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대한민국은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여전히 팍팍하고 어렵다면서 서민 경제가 살아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청와대를 떠나게 된 데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임기 말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정부를 간절히 바랐지만, 제 주변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변방의 작은 나라가 아니라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었으며 계속 앞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이 정부의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기고자 한다면서 퇴임 연설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