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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형부 김강우에 대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배우 김강우가 출연했다. 김강우의 아내 한무영은 영상 편지로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고 남편이 육아에 소질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강우는 흥행에 실패하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강우는 호주 여행 중 샌드위치 가게를 하는 교포를 보고 이민까지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의 응원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욱 연기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무영은 동생 한혜진에게도 가슴 속에 담아둔 진솔한 얘기를 털어놨다. 한무영은 “우리 자매들이 너무 무뚝뚝해서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하고 팔짱도 잘 못 끼고 근데 그게 너무 아쉽더라고”라며 “우리 엄마한테 정말 잘하자”라고 얘기했다.
김강우는 “아내가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저랑 둘이 있을 때도 한 번도 울지 않았어요”라며 “아이한테 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다고. 아이한테는 항상 밝고 웃는 모습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아버지가 숨을 거두시고 세자매가 병원에서 멍하니 앉아있을 때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식 절차를 다 해줬다”라며 “어머니 외로울까봐 조카도 자꾸 보낸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우리 집에 왔지. 너무 감사하죠”라며 김강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방송 말미 김강우는 연기와 흥행 모두 잡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고 힘든 시기에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