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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토리우스, 고의 살인에 무게…여론 '싸늘'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2.18 20:45|수정 : 2013.02.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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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은 강도로 오인했다는 본인 주장과는 달리 갈수록 계획 살인 쪽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언론은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피가 잔뜩 묻은 방망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혈흔이 여자친구 스킨캄프의 것이라면 피스토리우스가 방망이로 가격했거나 여자 친구가 방망이를 들고 저항했다는 뜻입니다.

총격 두 시간 전에 심한 말다툼이 있었다는 이웃의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여자친구가 잠옷 차림이었다는 보도도 피스토리우스에게는 불리한 정황입니다.

여자친구가 피스토리우스의 집에 이미 들어와 있었다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검찰도 강도 오인으로 인한 실수가 아닌 '고의 살인'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메두페 시마시쿠/검찰 대변인 : (이 사건의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습니까?) 물론, 자신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가 4년 전에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서 신세를 졌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급격히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쟈케/피스토리우스 이웃 : 한발은 실수로 쏠 수도 있겠지만, 네 발이라면 글쎄요. 실수라고 믿기 어렵죠.]

피스토리우스를 광고모델로 내세웠던 나이키 등은 관련 광고들을 서둘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가 다시 트랙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내일(19일) 법원이 보석을 허가할지 여부가 첫 고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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