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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훔쳐보는 눈…'웹캠' 해킹 주의보

조기호 기자

입력 : 2013.02.18 07:39|수정 : 2013.02.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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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분들 컴퓨터 앞에 달린 작은 렌즈, 웹캠이 왠지 신경 쓰인 적 없으십니까. 이 웹캠이 해킹당하면, 누군가 나를 얼마든지 훔쳐볼 수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라마 '유령' 중 : 짐 싸, 여긴 철수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웹캠을 통해 범죄 조직의 사무실을 들여다 보는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최근 인터넷엔 이 드라마 장면처럼 누군가 컴퓨터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막연한 불안감이 아닙니다.

컴퓨터 보안업체와 함께 건물 3층에서 2층에 있는 노트북의 웹캠을 해킹해봤습니다.

해킹 프로그램을 그 자리에서 만들고, 마지막 암호 코드를 몇 개 두드리자 2층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여직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직원의 따분한 표정과 옷을 매무시하는 모습까지 몰래 볼 수 있습니다.

[김손아/보안업체 직원 : 다른 누군가가 제 사생활을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스마트폰으로 웹캠을 해킹하면 어디서든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을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수사실장 : 잘 알지 못하는 사이트에서 무분별하게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든지 모르는 사람한테서 온 메일의 첨부파일을 클릭한다든지 이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트북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을 땐 화면을 덮어두거나 스티커로 막아두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