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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의 코믹 연기가 또 다시 빛을 발했다.
황정음은 1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5회에서 복재인으로 분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극중 재인은 차돈(강지환 분)의 구애가 거짓이었다는 걸 깨닫고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 그리고 차돈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경찰서에 집어넣었다. 이후 집으로 홀로 돌아가던 재인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차돈 앞에선 발악하며 엄청난 힘을 발휘한 재인이지만, 이제 자신도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재인은 차돈의 배신에 큰 아픔을 느꼈다.
재인은 울면서도 “그러고 보니 저녁을 안 먹었네”라며 식탐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끝까지 “넌(차돈)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야”라며 자존심을 세웠다. 또 “지옥에나 떨어져 똥만 먹고 살아라”는 저주를 퍼부었다.
재인은 결국 포장마차에 들러 술과 함께 배를 채웠다. 그러면서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한테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다는 허풍을 늘어놓았다. 그리곤 또 오돌뼈를 주문하며 변함없는 식탐을 과시했다.
황정음은 뚱뚱한 추녀 재인을 연기하며 특수분장을 통해 외모부터 코믹하게 달라졌다. 여기에 황정음의 적절한 코믹 연기가 더해지자 ‘돈의 화신’ 속 재인은 큰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제대로 발휘되기 시작한 ‘황정음식 코믹 연기’는 '돈의 화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돈의 화신’ 6회 예고편에선 재인이 전신성형과 다이어트 등 각종 노력을 통해 미녀로 거듭난다는 내용이 소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돈의 화신’ 6회는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