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서울·영남 저축은행 퇴출…투자 손실 불가피

송욱 기자

입력 : 2013.02.16 08:26|수정 : 2013.02.16 08:46

동영상

<앵커>

부실 판정을 받은 서울 저축은행과 영남 저축은행이 추가로 퇴출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3년 동안 문을 닫은 저축은행은 26개로 늘어났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퇴출된 저축은행은 서울과 영남 등 두 곳입니다.

웅진그룹 계열의 서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증자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옛 한국저축은행 계열이었던 영남저축은행 역시 금융위의 증자명령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두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는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으로 넘겨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영업이 재개됩니다.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5천만 원 초과 예금은 두 곳을 합쳐 7천만 원 정도밖에 안되지만, 후순위채는 224억 원 규모로 여기에 투자한 개인들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다만,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하고 후순위채를 산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일부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추가 퇴출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모두 26곳이 간판을 내렸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