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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좌파사이트 "북한 핵실험 성공 축하"

입력 : 2013.02.15 11:12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비판해온 중국의 좌파 세력이 이번에는 북한 핵실험 성공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려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좌파 사이트 유토피아(烏有之鄕)는 자체 운영하는 서점 사이트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다음날인 13일 '유토피아는 북한 3차 핵실험 성공을 열렬히 축하한다'라는 글을 실었다.

사이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로 지칭하면서 "이번 핵실험 성공으로 북한은 중국인들과 전 세계 모든 지식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토피아는 또 "북한이 여러 반동세력의 압력에도 핵실험에 성공한 것은 조선노동당과 김정은 동지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중국도 50여 년 전 마오쩌둥(毛澤東)이 첫 번째 원자탄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 지위가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좌파들을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유토피아를 비판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추종 세력 등이 주축인 유토피아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서기의 낙마 이후 폐쇄했다가 올해 초 운영을 재개했다.

당시 홍콩 언론은 유토피아 부활을 계기로 개혁·개방 노선을 비판해온 중국 내 좌파 세력이 다시 목소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