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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중에 7명은 허리가 10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에 해당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의 구부정한 자세와 운동부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이 서울과 경기 지역 초·중·고등학생 10만 7천 명을 대상으로 척추가 얼마나 휘었는지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6.5%가 허리가 10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10년전 조사에 비해 5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학생 발병률이 남학생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운동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요통과 하지신경 이상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갈비뼈가 골반을 압박해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요통을 일으키거나 폐나 심장을 눌러서 심폐 기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측만 각도가 40도를 넘으면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연구진은 청소년들이 공부할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소에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