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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공무원’ 주원, 이 남자의 돌직구 사랑 어떡하지?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2.15 11:16|수정 : 2013.02.15 11:16


배우 주원의 돌직구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특수요원 한길로 역을 맡은 주원은 계산하거나 의심하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7급공무원’에서 길로는 서원(최강희 분)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연애를 시작했다. “모든 걸 속였지만 마음만은 진짜”라는 서원과 그런 서원을 사랑하는 길로의 본격적인 사랑이 드디어 시작된 것. 

첫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자동차 데이트를 즐겼다.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운전에 미숙한 서원 때문에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고 급기야 서원은 운전대를 놓고 차에서 내렸다. ‘서원 바라기’ 길로는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이런일로 싸우지 말자.”고 말했고 둘은 더 깊어진 사랑을 느끼며 화해했다.

‘7급공무원’에서 길로가 보여주는 마음은 한결같다. 특히 8회에서 도하(황찬성 분)이 서원에게 충고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 길로가 분노하는 장면은 백미였다. 이날 도하는 “다신 그 사람과 이렇게 하지 말라.”면서 서원을 포옹하며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우연히 이 모습을 본 길로는 분노했다. 주원은 아무런 대사도, 움직임도 없는 신이었지만, 특유의 동공 연기와 표정으로 분노를 잘 표현해냈다. 방송 이후 '주원 쌍심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서원의 향한 길로의 ‘돌직구 사랑’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위태롭다. 서원은 길로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임무를 저버릴 수 없기 때문. 그리고 또다시 그녀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상처받고 아파할 길로의 모습이 벌써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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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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