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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0명 중 7명 척추측만증…10년 새 5배 증가

안영인 기자

입력 : 2013.02.15 10:48


청소년 100명 중 7명은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어진 '척추측만증'에 해당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10년 새 5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팀은 오늘(15일) 지난해 서울·경기지역의 초·중·고등학생 10만 7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6.8%가 허리가 10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의 이 같은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5년 전인 2007년의 1.5배, 10년 전인 2002년보다 5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척추측만증을 방치할 경우 요통과 다리 신경 이상 등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장기의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측만 각도가 20도 이하일 때는 운동을 시키면서 유연성을 유지해 주면 수술 없이 교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측만 각도가 40~50도가 넘으면 성장에 지장뿐 아니라 심장이나 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서승우 교수는 "요즘 학생들의 운동량이 줄면서 척추를 잡아주는 허리 근육이나 관절이 약해져 척추측만증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이 비해 남성보다 발병이 잦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