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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천의 얼굴 조인성’ 신들린 표정 압권

손재은

입력 : 2013.02.15 09:32|수정 : 2013.02.15 09:32


배우 조인성이 표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흔들고 있다.

조인성은 14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겨울) 3회에서 오수 역을 통해 절제와 분노, 긴장감과 애절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표정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은 감정을 억누르는 절제된 눈물연기는 물론, 의미 없는 삶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가고자 하는 애절함, 사랑을 믿지 않는 자신이 도리어 사랑에 배신을 당한 분노감, 오영(송혜교 분)에 대한 알 수 없는 자신의 모호한 감정 등 오수의 감정 상태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미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조인성의 섬세하고 치밀한 표정연기는 오수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들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면서 전체 흐름의 클라이막스로 이끄는 주축이 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브라운관 속으로 몰입해 그 아픔을 나누며 조인성을 향해 ‘천의 얼굴 조인성’이라는 애칭을 부여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14일 방송된 ‘그겨울’ 3회는 전국 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KBS2TV ‘아이리스2’ 2회와 수목극 시청률 공동 1위를 차지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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