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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마음 문 닫은 송혜교 눈물에 조인성 '흔들'

조성필

입력 : 2013.02.14 23:15|수정 : 2013.02.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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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가 오영의 눈물에 흔들렸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2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의 친오빠 행세를 하며 피엘그룹 가문을 찾은 오수(조인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는 박진성(김범 분)에게 부잣집 여자 다루는 법을 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수는 한밤중에 수영을 하고 있는 오영을 찾았고 훈계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오수는 “내가 상상했던 동생 오영이 아냐.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어”라며 “내가 바라는 건 돈이 아니라 내 동생이 딱 3개월만 제대로 오빠대접을”이라며 자신을 오빠로 인정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에 오영은 “오빠 대접? 넌 동생 대접을 이따위로 하면서 나한테 오빠 대접?”이라며 “네 앞에 내가 눈이 안 보이는 건 안 보이니. 네가 떠난 6살 때 난 눈이 멀쩡했지만 21년 만에 만난 난 눈이 안보여. 느낌이 어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영은 “네가 하나뿐인 동생을 사랑했다면 ‘눈은 왜 다쳤냐? 지금은 왜 그러냐?’ 그걸 먼저 물어야 되는 거 아니니?”라며 오수를 원망했고 오수는 갑작스런 오영의 눈물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 오영은 자신에게서 돈을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죽이는 것이라며 지하철로 밀 것을 제안했고 오수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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