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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원형 드러낸 숭례문, 복원 마무리 수순

정경윤 기자

입력 : 2013.02.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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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숭례문 복원공사가 이제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과거에 잘못 수리했던 것도 이번 기회에 옛 모습대로 복원했기 때문에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설 덧집을 떼어낸 숭례문이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마에서 직접 구워 만든 기와에, 전통 안료로 조선전기 문양을 복원한 단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홍창원/단청장 : 숭례문이 장중하고 근엄한 국보 1호 단청으로 재현될 수 있다는 ….]

지붕 용마루 길이는 늘였고 1층 지붕의 잡상은 1개를 줄였습니다.

지반은 50cm 정도 낮아졌습니다.

1960년대에 잘못 수리된 걸 고증에 따라 이번에 바로 잡았습니다.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성곽입니다.

일제 시대에 사라졌던 동편 성곽은 53m, 서편 성곽도 16m까지 복원해냈고, 동측 계단폭은 5m로 2배 가까이 넓어졌습니다.

성문 윗부분 홍예 천장은 용 그림으로 되살아났고, 문루는 화재 흔적을 안고 있는 목재의 90%를 그대로 사용해 원형을 보존했습니다.

[신응수/대목장 : 기존 목재가 많이 재사용이 된 거고 육축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국보 1호로서의 가치라는 건 그대로 있다….]

1만 6천 명이 심혈을 기울여 하나하나 손으로 깎고 다듬어 다시 만든 숭례문.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클러와 CCTV, 화재 감지기는 1, 2층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숭례문 복구 공사는 지금까지 96%가 진행됐습니다.

오는 4월까지 주변 정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