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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에 늘어난 북한 경비원…긴장감 고조

윤영현 기자

입력 : 2013.02.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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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맞닿은 곳, 북한과 중국 교역의 70~80%가 이뤄지는 단둥입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경계를 서는 군인도 더 늘고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물을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북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 아직까지는 북-중간 관계에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윤영현 특파원이 단둥에 직접 들어가 분위기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중 국경 지역 중국의 단둥에서 바라본 북녘 땅 신의주입니다.

칼바람 추위 탓인지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줄 맞춰 차례로 이동하는 여군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핵실험 이후, 경계가 한층 강화된 분위기가 읽혀집니다.

[대북 소식통 : 계엄령은 아니고 국경 지역에서는 (경계)강화한 걸로 보여지는데…그런 걸 해야 내부 결속도 되니까.]

강 어귀 한 켠에선 짐을 부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북한산 석탄을 중국 배에 옮겨 싣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좀처럼 눈에 띄지 않던 북한의 컨테이너선 등 큰 배들까지 이례적으로 운항에 나섰는데 안내원들도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춘제 연휴로 아예 문을 닫았던 단둥 세관은 통관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아직도 춘제 휴가로 문을 닫은 중국 상점들이 많아 철교를 넘는 물동량은 많지 않았지만, 북-중 국경지대의 교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둥 세관 직원 : 북한 가는 차량들이 안 와서 그렇지 오면 다 통관됩니다. 정상 통관입니다.]

중국이 당장 국경지대 교역을 차단할 듯한 분위기는 아직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둥의 북한 영사관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중국 쪽 국경지대에서 영업 중인 북한 식당들은 모든 게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애써 강조했습니다.

[북한 식당 직원 : (어제 핵실험 때문에 앞으로 손님 안오는 거 아닙니 까?) 아닙니다. 더 잘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북-중 접경 지역에 눈에 띄는 동요는 없었지만,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