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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국이 북한이 실험한 핵의 성격을 분석하기 위해서 공기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국내 방사능 수치는 정상 수준입니다.
보도에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 최북단 해상에서 포집한 공기 시료가 원자력 안전기술원에 도착했습니다.
20시간 넘게 분석했지만 방사성 핵종인 제논은 결국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육상과 공중에서 포집한 7개 시료에서도 제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건우/방사선안전본부장 : 이 시료를 채집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는 기간 동안에 대기 중으로 아주 낮은 농도로 희석이 되기 때문에 탐지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제논은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핵심적인 물질로 꼽힙니다.
특히 공기 중 제논의 비율에 따라 핵실험 원료가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제논의 반감기는 최대 12일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농도가 옅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포집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얘기입니다.
2006년 1차 핵실험 직후엔 제논을 탐지했지만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검출하지 못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단 이번 주말까지 시료 포집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전국 122곳의 무인자동감시망의 감시주기를 평소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방사능 감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전국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안전 기술원은 오염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바닷물과 어류, 빗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