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주식 가치 올라…대체 얼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증시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지분가치를 어제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은 12조 1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작년 2월 13일 9조 1천555억 원이었으나 1년 만에 31.2%, 2조 8천547억 원 증가해 1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 회장이 3.3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2월 13일 종가가 108만 3천 원에서 148만 7천 원으로 37.3% 상승했습니다.

또 이 회장이 20.8%의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도 이 기간 8만 6천300원에서 10만 7천 원으로 24% 올랐습니다.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건희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가치가 증가했으며 나머지는 감소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 기간 1조 7천488억 원에서 1조 9천107억 원으로 9.3% 늘었습니다.

주식부호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엔저'로 현대차 등 계열사 주가가 하락하면서 6조 8천717억 원에서 6조 5천594억 원으로 4.5%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