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 과정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두번째 '의인성(醫因性) CJD' 환자 백모(50) 씨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백 씨는 1988년 5월 사고로 뇌실질 부위에 외상을 당해 뇌경막 대용제품인 '라이오듀라(Lyodura)'를 이식한 이후 의인성 CJD 증상을 보여 투병해오다 지난달 27일 숨을 거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12월 이 환자가 뇌경막 이식 후 발생한 의인성 CJD(iCJD) 두 번째 사례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첫 환자의 경우 수술 감염 후 23년 만인 54세에 사망했고, 두 번째 환자인 백 씨도 CJD에 감염된 지 25년 만인 50세에 사망했습니다.
수술과정에서 감염되는 '의인성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를 섭취해 발생하는 이른바 인간광우병인 변종 CJD 즉, vCJD와는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