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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묻지마 칼부림'…일본인 14명 사상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2.13 17:50|수정 : 2013.02.13 17:52


괌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일본인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12일)밤 괌의 번화가인 투몬 지구에서 현지인 21살 데소토가 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주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81살 우에하라씨와 29살 스기야마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고 12명이 차에 들이받히거나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최대한 많이 살해하고 싶었다는 말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범행이 일본인을 겨냥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괌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100여만 명으로, 이 가운데 80%가 일본인입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투몬 지구는 호텔과 쇼핑 센터가 몰려 있어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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