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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기 첫 국정연설…경제성장·일자리창출 역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2.13 14:23


집권 2기를 맞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첫 국정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앞으로 4년 재임 기간의 정책구상과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연설 대부분을 예산 삭감과 일자리 창출 같은 경제 문제와 총기 규제, 이민 개혁, 기후 변화 대처 등 국내 현안에 할애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 성장의 진정한 엔진을 재점화해 중산층을 일으키고 번창시키는 것이 우리 세대의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최저임금 20% 이상 인상과 도로·교량 건설 부문 5백억달러 투자, 건설 고용 프로그램 150억 달러 투입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습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유럽연합과 포괄적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 협정, 아시아와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협상에 나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외교 분야에서는 북한과 이란,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도발 행위는 북한을 더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는 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마련하자고 촉구했고 시리아에는 내전을 종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잇는 미군 6만 6천명을 2014년까지 완전히 철군하기에 앞서 내년 2월까지 절반이 넘는 3만 4천명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