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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상] 2월셋째주: 특집 강심장 잘가요

손재은

입력 : 2013.02.13 13:23|수정 : 2013.02.13 13:23


12일 SBS ‘강심장’이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동안 스타들이 심장을 뒤흔드는 강력한 이야기들을 풀어내 많은 관심을 끌어냈던 터라 종영이 아쉽기만 합니다.

SBS E! 연예뉴스는 매주 ‘별난상’을 마련해 스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별난상은 스타의 별, 빛날 난(爛), 상줄 상(賞)을 합친 말입니다. 한 주 동안 반짝반짝 빛났던 스타들에게 상을 수여하겠다는 의미죠.

이번 주에는 우리 곁을 떠난 ‘강심장’ 특집으로 꾸며볼까 합니다. ‘강심장’을 빛낸 스타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깐족중년상: 신동엽
강호동 이승기의 바통을 받은 신동엽은 무거운 어깨로 시작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누굽니까.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예능인입니다. 얄미운 캐릭터를 살리는 동시에 19금 토크까지 펼치며 ‘강심장’에 출연한 스타들을 쥐락펴락 했습니다. 스타들은 진땀을 흘렸을지언정 시청자들은 웃음을 선물 받았습니다. 신동엽 씨, 새 프로그램 ‘화신’도 잘 이끌어주세요.

#처음에는순진한줄알았더니상: 이동욱
이동욱은 ‘강심장’을 통해 MC 데뷔를 했습니다. 브라운관에서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던 그가 MC라니요. 다들 반신반의했을 겁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뭐든지 시키면 다하는 순진함과 안정적인 진행솜씨를 자랑하며 무난하게 MC 합격점을 받았는데요. 거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박력적인 랩을 선보이는 등 의외의 모습으로 예능마초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습니다. 군 생활 당시 붐에게 MC 교육을 받았다더니 이동욱에게 일취월장이라는 말이 딱 맞네요.

#긴생명력상: 붐
‘강심장’ 하면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붐. ‘강심장’을 지킨 터주대감이며 ‘붐기가요’, ‘붐 아카데미’를 이끌었죠. 붐은 ‘강심장’ 출연 중 군입대를 했고 제대 후에 복귀해 군 복무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변함없는 예능감을 선보인 인물입니다.

#여장의달인상: 신동
신동은 여자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어디선가 여장을 하고 나타나 깨알 재미를 선사했었죠. 등장할 때마다 여자보다 더 여자같은 모습으로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었던 인물입니다. 여자스타들도 ‘강심장’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얻었을 것 같네요. 계속 여장하실꺼죠?

#뭐든지한다상: 정주리
신동이 여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면 정주리는 충격적인 분장을 마다하지 않은 개그우먼입니다. 분장뿐만이 아니라 아이돌 춤 실력까지 뽐내는 등 활약했지요. 남자스타들과 핑크빛 러브라인을 꿈꾸기도 했는데 이뤄졌는지 궁금하네요. ‘강심장’에서 뭐든지 다 했던 그녀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아쉬워요상: 강호동 이승기 이특
강호동 이승기는 초대 ‘강심장’ MC입니다. 끝까지 ‘강심장’과 함께 하지 못 해 여러모로 그리운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이특은 군복무 중에 ‘강심장’이 막을 내려 얼굴을 볼 수가 없었네요. ‘특기가요’와 ‘특 아카데미’ 어디서 봐야 할까요.

사진=SBS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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