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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들은 담담하게 핵실험 소식을 받아들였습니다. 사재기 같은 건 아예 없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전국 10만 경찰에 경계 강화 비상근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감지된 지 30여분 만입니다.
주한 미국대사관과 정부종합청사 등 전국 주요 시설, 그리고 공항과 항만에는 경찰특공대가 추가 배치됐습니다.
시민들은 차분하게 반응하며 정부도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조효숙/서울 방화동 : 북한이 지금 핵실험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지금 당장 전쟁 일어나거나 혼란이 온다는 생각은 안 하고요. 이것도 차근차근 해결해갈 문제고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겠어요.]
[김기현/서울 석관동 : 뭐 의례껏 해왔던 그들의 어떤 선전전략 같은… 우리 시민들은 삶의 현장에서 그냥 열심히 자기 자리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바람직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불안심리가 커지면 벌어지곤 했던 사재기 현상도 없었습니다.
쌀·라면·생수 같은 생필품 판매량은 평소와 비슷했습니다.
특급호텔은 물론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호텔들도 예약취소는 거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3차 북핵실험이 걱정할 만한 소식임은 분명하지만 그럴수록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냉정하게 대처해야한다는 게 대부분 시민들의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