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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인력·장비 철수…軍, 예의주시

이홍갑 기자

입력 : 2013.02.12 06:20|수정 : 2013.02.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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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인력과 장비를 철수했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핵 실험이 임박한 건지 아니면 북한이 머뭇거리고 있는건지 군 당국이 의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핵 실험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에 인력과 장비의 활동이 지난 8일부터 뚝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이런 정황들이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인지, 아니면 기만 전술인지, 의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풍계리는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움직임 자체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인력과 장비의 철수 이후에 핵실험이 곧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새로 들어설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현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일인 12일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16일 전후, 미국 대통령의 날인 18일 등이 유력한 핵 실험 날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 실험에 대한 중국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다소 머뭇거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