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사망’ 임윤택 떠난 SNS에는 딸 향한 ‘사랑의 메시지’ 가득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2.11 23:18|수정 : 2013.02.11 23:18


울랄라 세션 임윤택이 위암투병 중 사망해 충격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인이 떠난 임윤택에는 SNS에는 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가득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1일 저녁 9시께 임윤택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임윤택은 지난해 1년 4개월 열애 끝에 임모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 10월 소중한 딸을 얻어 큰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임윤택은 지난달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리단 엄마가 갑작스레 1월 14일이 무슨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구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기색이네요.”라며 “대체 날 뭘로 보고. 벌써 100일 식사모임 할 곳도 세 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라며 딸의 100일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임윤택은 딸에 대한 사랑을 듬뿍 드러냈다. 임윤택은 “리단이에게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손카드를 써주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리단이가 컸을 때 ‘우리 아버지가 나를 엄청 사랑 하시는구나.’라는걸 느끼길 바라며”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남겼다.

딸이 생후 1개월 째 됐을 때 임윤택은 “내 분신 리틀단장 임리단. 녀석에게 내가 주는 첫선물. 아빠가 줄 수 있는 모든 건 다 줄게. 제발 밤에 울지좀마.”라며 초보 아버지다운 솔직한 모습과 함께 딸에게 첫 의미있는 선물을 건넨 일화를 담기도 했다.

한편 임윤택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스타들도 애도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백지연은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자...' 임윤택씨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윤지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신명나게 노래하고 춤추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으며 2AM의 임슬옹은 "한 번도 마주친 적 없고 잘 알지 못하는 사이지만 소식을 듣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시던 에너지 넘치던 모습 잊지 못할겁니다.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고 애도글을 남겼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엄수되며 이후 장례절차는 12일 오전에 확정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