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가정집에 누군가가 독극물을 넣은 요구르트를 놓고 간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음암면 신장1리 김모(58·여)씨는 지난 6일 집안의 보일러실에 놓여 있던 요구르트를 키우던 강아지에게 먹이자 이 강아지가 다음날 죽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 요구르트는 내가 사놓은 것이 아니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놓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요구르트를 먹은 또 다른 강아지 1마리는 문제가 없다는 김씨의 말에 따라 요구르트에 독극물이 투입됐을 가능성보다는 질병으로 강아지가 죽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강아지 시신을 농림수산검역 검사본부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독극물 투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이 마을 주민들 사이에 상수도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