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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오랜 연애 후 새로운 사랑 힘들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2.07 19:29|수정 : 2013.02.07 19:29


배우 하정우가 사랑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E! 연예뉴스와 인터뷰를 한 하정우는 최근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로 '결혼'을 꼽았다.

그는 "올해로 36살이 됐다. 이제 결혼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여자친구를 만드는 게 더 어려워졌다. 소개팅을 쉽게 안 시켜준다. 연애를 하려면 어디 모임에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상형을 묻는 말에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 왜 어른들이 여자친구와 부인은 다르다고 하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일단 외모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60살 정도 되었을때 함께 여행을 가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잘 맞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지난해 연인과의 결별로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다소 바뀌었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한 친구와 연애를 했고, 결국 실패를 했다. 솔로가 된 지 이제 1년쯤 됐는데 요즘에는 여자를 볼 때 예전과 다른 요소들을 보게 된다. 단순히 연애만 할 때가 아녀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연애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30대 배우인 하정우는 2012년의 맹활약에 이어 2013년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베를린'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300만 관객을 견인하고 있으며,  신작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아나운서로 변신해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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