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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모이는 설, 독감 등 전염병 비상

한정원 기자

입력 : 2013.02.07 20:23|수정 : 2013.02.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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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우면 더 기승을 부리는 독감과 노로바이러스 같은 전염병 확산도 걱정입니다. 이제 곧 설인데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서 특히 전염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1달 째 독감 달고 사는 손강자 씨는 설 맞아 온 가족이 모이면 자칫 독감이 퍼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손강자/독감 환자 : 기침으로 호흡기로 옮기는 것은 아는데, 안 모일 수는 없으니까 마스크 쓰고]

노로바이러스도 문제입니다.

생선회 같은 날 음식을 가족이 모여서 먹다 집단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희진/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화장실 다녀오신 뒤에 손을 잘 안 씻고, 바로 물건을 만지고 가족들과 악수를 한다든지 접촉을 하게 되면 그런 접촉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독감과 노로바이러스가 연휴 기간 귀성객들을 따라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독감과 노로바이러스 모두 손을 통해 바이러스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깨끗히 자주 손을 깨끗이 자주 씻기만 해도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술잔 돌리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설 연휴엔 외출이 잦아질 수 있는 만큼 낙상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한파로 인한 심장 질환 예방하려면 밖에 나갈 때 두툼하게 차려입어야 합니다.

[최성훈/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준비운동 없이 옷을 아무리 단단히 입고라도 바로 추위에 노출을 하게 되면 그런 혈관이 막히는.]

설 연휴 기간에 지정 병원과 약국이 24시간 문을 엽니다.

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집 근처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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