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창석이 지난 6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벽을 뚫는 남자'는 평범한 우체국 공무원에게 어느날 갑자기 벽을 뚫어서 이동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고창석은 극중 1인 3역을 맡았으며, 주인공을 진료해주는 알코올 중독 정신과 의사와 주인공을 체포하는 경찰, 노인 변호사 등 세 가지 각기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고창석은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특유의 코믹연기로 '벽을 뚫는 남자'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고창석은 “이번 '벽을 뚫는 남자'는 5년만의 무대 컴백작이다. '무대'는 고향같은 곳이다. 그동안 재충전도 되고 힐링도 되는 그런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의 의미에 대해 고창석은 “이번 공연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마음의 재충전과 힐링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첫 뮤지컬 무대인 만큼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의미가 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고창석은 현재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전설적인 광고인 '마사장'으로 출연중이며, 2회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특유의 코믹연기와 진중한 연기를 번갈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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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