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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지갑 훔친 대학생의 뒤늦은 후회

입력 : 2013.02.07 10:05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지갑을 훔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이 모(24)씨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집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장이라 봐야 인스턴트 식품과 간단한 생필품이 전부였다.
 
이 씨는 대충 장을 보고 계산대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이 씨 앞에선 한 중년 여성은 계산을 마치고 계산대를 빠져나갔고 이씨도 곧이어 계산을 마쳤다.

이때 이 씨는 눈앞에 두툼한 여성용 지갑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 욕심이 동한 이 씨는 카트로 지갑을 가렸고 중년 여성은 이를 눈치 채지 못하고 지나쳤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이 씨의 '운수 좋은 날'은 지나갔고 이 씨는 지갑에 들어 있는 돈 30만 원으로 한동안 넉넉한 자취 생활을 할 수 있었다.

2주가 지났을 무렵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수화기 건너편의 경찰은 이 씨가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지갑을 보는 순간 욕심이 생겨 카트로 지갑을 가렸다. 죄송하다"면서 "지갑에 든 돈은 모두 식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결국 7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익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