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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파·강풍에 체감온도 '뚝'…철원 영하 13.1도

입력 : 2013.02.07 07:47

강원 영동 11개 시.군 강풍주의보


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7일 오전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3.1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12도, 화천 영하 10.6도, 양구 영하 10.3도, 춘천과 태백 각각 영하 9.4도, 홍천 영하 9.1도를 기록했다.

특히 영동 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풍속 13m/s에 이르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뚝 떨어졌다.

대관령의 경우 바람이 초속 13m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3.3도까지 내려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는 영하 15~20도까지 곤두박질 쳤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춘천 공지천과 봉의산 산책로 등에는 아침 운동을 즐기던 시민의 발걸음이 뚝 끊겼고 새벽시장에 나온 상인들은 임시 난로를 피워놓고 추위를 녹였다.

이날 5일장이 열리는 춘천시 온의동 풍물시장은 막바지 설대목을 보려는 상인들이 추운 날씨속에서도 새벽부터 상품을 진열하느라 부산한 모습이었다.

현재 강원지역은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과 평창·정선·홍천·인제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철원, 화천, 양구와 속초·고성·양양·인제 산간에 한파경보가, 춘천 등 나머지 대부분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낮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돌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라며 "내일(8일) 아침기온은 영하 20도 내외로 더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각종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