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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현지서 제주산 활광어 헐값 판매…피해 우려

입력 : 2013.02.06 15:35


미국으로 수출한 제주산 양식 활광어가 현지에서 헐값으로 팔려 '세계일류상품'인 제주산 활광어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등 미국 동부지역의 일부 한인 매장이 수입가가 파운드(0.45㎏)당 11.5달러인 제주산 양식 활광어를 최저 9.99달러까지 내려 팔고 있다.

제주산 활광어를 수출가보다 밑도는 헐값에 파는 것은 일부 수입상이 판매처를 선점하려고 매장에 싼값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광어를 다른 상품에 끼워 파는 사례까지 발생, 제주산 광어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자 수입상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가격 교란 행위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상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수출업체, 수출지원 관련 기관과 함께 신고창구를 개설해 문제가 있는 수입상은 감시대상명단을 만들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바이어 신용조사를 거친 뒤 수출하도록 해 덤핑에 따른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김성도 제주도 수출진흥관은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어 덤핑판매 문제를 확인,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제주산 활광어는 339t, 745만달러어치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