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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6일)은 영흥 화력발전소 발전설비 증설을 둘러싼 소식입니다.
인천에서 이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발전설비 증설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해 녹색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발생시키는 석탄 화력발전소의 집중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죠.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흥 화력발전소입니다.
현재 발전설비 1호기에서 4호기까지 가동되고 있습니다.
5, 6호기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모두 석탄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여기에 7, 8호기를 2018년까지 증설하는 내용을 지식경제부가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영흥 화력발전의 경우, 2009년 이후에 증설하는 발전설비에 대해 청정연료 수준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합의했지만 석탄사용을 전제로 한 증설계획이 슬그머니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인천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7, 8호기를 증설하면 오염물질 배출이 25%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녹색도시로 발돋움해야 하는 상황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허종식/인천시 대변인 : GCF를 유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이런 인천시 입장에서 영흥 화력발전 7, 8호기 건설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낼 수밖에 없으며….]
한국남동발전 영흥 화력본부는 오염물질을 현재의 방지시설로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면서 허용량 이내로만 배출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정부기준 보다 강화한 자체 기준을 세워,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도 세계 녹색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인천시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면서 증설 계획 중단을 지식경제부에 요구했습니다.
[이혜경/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인천시는 지금도 발전소 천국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온배수로 인한 환경예측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온실가스를 계속 증폭하게 되는 발전소를 갖게 될 경우에 인천시는 최악의 배출도시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인천만 조력발전 건설계획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