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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첫 졸업생 배출…취업률 92%

최고운 기자

입력 : 2013.02.06 10:50|수정 : 2013.02.06 10:50


지난 2010년 개교한 마이스터고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6일) 졸업식을 여는 서울 미림 여자 정보과학고와 충남 당진의 합덕 제철고를 시작으로 전국 21개 마이스터고가 이번 달 1회 졸업생 3천 3백여 명을 배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스터고는 정보기술, 자동차, 제철 등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 후 기업에 투입할 우수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첫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92%로 종합고 전문반이 28.8%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중공업 엔지니어와 외항선 항해사 등 웬만한 대졸자보다 많은 보수를 받거나, 자동차 손해사정사 같은 전문직에 진출해 학력 편견을 깨기도 했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장명희 마이스터고 지원센터 소장은 많은 기업이 대졸자 중심의 인사제도를 갖고 있는데다가 마이스터고 남학생이 군 복무로 경력이 단절될 우려도 여전하다며 부처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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