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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과 송혜교가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임하는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홈페이지에 조인성과 송혜교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작가 '노희경'이란 이름이 주는 기대감과 부담감은 두 배우가 여실히 느끼고 있는 숙제와도 같다.
송혜교는 "항상 늘 팬이고 존경하고 너무 사랑하는 작가 선생님인데, 다시 한 번 작품을 하게돼서 행복하다"면서도 "(노희경 작가와) 작품을 안 해본 배우분들은 모르실 거다. 다만 너무 어려운지라 인간이기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KBS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노희경과 인연을 맺은 송혜교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송혜교는 "내가 연기하는 시각장애인 역이 터널 시력 정도를 갖고 있는 캐릭터인데, 나 또한 복지관에 가서 시각장애인들을 만나뵙고 공부도 많이 했다"며 "그 분들을 만난 후 많이 놀랐고 내가 이렇게 관심이 없었구나 느끼며 스스로가 초라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은 분들이 시각장애인들에게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깨는 게 아닐까. 그들도 장애인이기 이전에 남자이고 여자라는 걸 알리고 싶다"면서 "많이 무겁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노 작가님 작품을 정말 좋아한 한 사람으로서 작품을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회를 전한 뒤 "작가님이 써주신 글을 표현하고자 하다보니 욕심도 많이 나고 부담감도 느끼지만, 끝난 뒤에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대풍수' 후속으로 2월13일 첫 방송된다.
(VJ영상편집=SBS콘텐츠허브 윤창희)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