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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원숭이를 태운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었는데요. 이 원숭이가 조작됐다는 얘기가 계속 외신을 타고 나오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전 발사된 이란의 우주 로켓입니다.
특히 '개척자'로 이름 붙여진 원숭이 한 마리를 로켓에 실었습니다.
당시 이란 방송은 이 원숭이가 우주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며 환호와 흥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란방송 : 이란 우주개발 역사의 큰 업적입니다. 원숭이 캡슐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 원숭이가 조작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발사 전 공개한 원숭이 사진과 발사 후 모습을 비교했습니다.
발사 전 원숭이는 털이 밝은 잿빛인데 발사 후 원숭이는 짙은 갈색입니다.
발사 전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붉은 사마귀가 있는데 귀환한 원숭이에는 사마귀가 보이지 않습니다.
원숭이가 우주로 날아간 뒤 사마귀 제거 시술을 받고 왔냐고 비꼬는 댓글까지 달렸습니다.
조작 의혹이 확산되자 이란은 원숭이 5마리를 훈련시켰는데 로켓에 태우지 않은 다른 원숭이 사진을 언론에 잘못 제공해 빚어진 실수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외신은 원숭이가 비행 도중 죽었거나 아예 원숭이를 태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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