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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핵실험 제재 논의 회피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2.04 16:09|수정 : 2013.02.04 17:31


한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제재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의 한 전문가는 한국과 중국이 다양한 외교적 접촉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중국은 핵실험 강행에 대비한 제재 논의를 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논의 자체를 피하면서 한ㆍ중 간에 대북원조 축소 등의 제재 방안을 둘러싼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여러 차례 초치하는 등 고위급과 실무급 접촉을 강화해 북한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한 중국의 특사 파견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북한 역시 중국에 사절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북한대사관이 북중간 주요 접촉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대북 원조 축소 등을 거론한 환구시보의 최근 사설에 대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