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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핵 후진국'…OECD 국가 사망률 1위

최고운 기자

입력 : 2013.02.04 17:23|수정 : 2013.0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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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형 전염병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 15위 수준의 경제 규모에도 OECD 국가 가운데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결핵으로 목숨을 잃거나 고통받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작성한 결핵관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1년 기준으로 34개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새로 결핵에 걸린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0명이고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유병률은 149명, 그리고 결핵 사망률은 4.9명입니다.

OECD 국가의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이 각각 12.7명과 16.5명인 것에 비교하면, 발생률은 약 8배, 유병률은 약 9배나 많습니다.

사망률 역시 OECD 평균인 0.9명의 6배를 넘고 있습니다.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감염된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도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1천 800명에 달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완치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