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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의 매출이 지난 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들어갔는데, 전통시장 등과 갈등도 예상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들이 오늘(4일)부터 앞다퉈 초대형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마트는 오늘부터 설 이후인 14일까지 상품 총 2천 종류를 최대 55%까지 할인판매합니다.
한우 국거리와 제주 무 등 제수용품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달 매출이 작년 1월 대비 13.8%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할인행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고객 한 사람이 쓴 돈이 평균 5만 1천 500원이었는데, 올 들어 5천 원 정도 떨어진 4만 6천 800원을 기록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지난 달 10% 이상 매출이 줄어든 롯데마트도 오늘부터 일주일 간 전 점포에서 제수용품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각종 전과 나물도 요리가 된 상태로 포장해 데워서 바로 쓸 수 있도록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대형마트의 할인 품목들이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주로 파는 품목과 상당부분 겹친다는 점에서 반발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