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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경찰청장 "국정원女 수사 왜곡·은폐 없다"

정형택 기자

입력 : 2013.02.04 14:13


김기용 경찰청장은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어떤 왜곡이나 은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을 송치하면 검찰이 다시 수사할 것이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도 추진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진실을 은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청장은 "'대선과 관련된 글'이라는 의미를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대선 관련 글인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적인 글'인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의 말이 바뀐 것이 아니라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최초 수사 발표에서 '대선과 관련해 어떠한 댓글의 흔적도 없다'고 했다가 '글을 올린 흔적은 있지만 사적인 내용이다'로 말을 바꿨습니다.

최근에는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사회 이슈 등과 관련해 120개의 글을 올렸다'로 또, 다시 번복했습니다.

김 청장은 수사 실무 책임자인 서울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이 수사 마무리 시점에서 자리를 옮기게 된 데 대해선 "정기적인 인사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