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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가 온다"…'장고:분노의 추격자', '킬빌'보다 셀까?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2.04 11:17|수정 : 2013.02.04 11:17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장고:분노의 추격자'가 오는 3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장고:분노의 추격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후보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담은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이미 폭스, 크리스토프 왈츠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뭉친 드림 캐스팅은 물론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전례 없는 스타일로 최강의 액션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 개봉해 1억 5천만 달러가 넘는 극장 수입을 벌어 타란티노 감독의 종전 최고의 흥행작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을 능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3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본 포스터는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함이 묻어나는 제이미 폭스,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크리스토퍼 왈츠의 포스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와일드 액션 로맨스라는 뉴장르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복수의 끝에서 놈을 만났다!"는 자극적인 문구가 세 남자의 대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장고:분노의 추격자'는 복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만큼 타란티노 감독의 대표작인 '킬빌'과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북미 언론과 대중들은 완성도와 재미 두 가지 토끼를 고루 잡았다는 점에서 '킬빌'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과연 국내에서도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타란티노 감독의 개성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장고:분노의 추격자'는 오는 3월 21일그 진가를 확인해볼 수 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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