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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벽-아인혼 워싱턴 회동…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

박상진 기자

입력 : 2013.02.04 05:28


박노벽 외교통상부 한미원자력협정 협상전담대사가 최근 워싱턴에서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를 만나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를 협의했다고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우리 측은 오는 2014년 3월 완료되는 원자력협정 개정 등과 관련된 한국 내 동향을 설명하면서,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는 핵 비확산정책과 북한 핵문제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동맹 차원보다는 비확산 정책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한국에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소식통은 원자력 협정 개정문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다른 핵심 동맹사안들과 함께 최고위층 수준에서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예외적으로 인정받은 나라는 일본과 인도가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