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만들어 노래방 업주 등을 폭행, 협박하고 미성년 도우미를 성폭행한 속칭 '보도방'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노래방 업주 등을 폭행하고 미성년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보도방 업주 44살 장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 씨 등은 2010년 5월 서울 대림동 일대 보도방 업주를 모아 조직을 결성한 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보도방 업주들을 불러내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서남부권 폭력조직인 '국제파'의 두목 출신 37살 정 모 씨를 영입하고 18명으로 세를 불린 뒤 미성년자 6명을 도우미로 고용해 대림동 일대 노래방에 알선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 자신과 거래를 거부한 노래방 업주들에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해 지난해 43개 업소를 신고했습니다.
이들 중 34살 이 모 씨는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18살 도우미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조직폭력배의 가담 여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