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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좋은 향을 위해 사용하는 방향제와 탈취제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일부 제품엔 발암물질도 들어 있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이나 사무실, 승용차에 방향제나 탈취제 하나쯤은 필수가 됐습니다.
10명 중 9명이 하루에 한 번 이상 방향제나 탈취제를 사용할 정도입니다.
은은한 향기를 맡으면 상쾌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김영라/서울 구로동 : 뿌리면 기분상 상쾌하고, 향도 좋고 냄새도 없어지는 것 같아서 자주 뿌리게 되는 것 같고요.]
천연 향기 같지만 대다수 제품에 유해 화학 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 42개 제품 중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무려 81%인 34개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4개 제품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최고 4배까지 나왔습니다.
[박건호/환경 위해성평가 기업 연구원 : 아토피라든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그런 물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방향제와 탈취제 관리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빠져 있습니다.
제품에 이들 물질을 표시할 의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로선 이 많은 제품 중에서 정확히 어떤 제품에 유해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밝힐 수 없어 오히려 소비자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서현/환경부 화학물질과 :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내지는 제품에 표시된 사용량 보다 사용량을 줄이신다거나, 적게 사용하는 방법을 쓰셔서….]
사용량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제품을 선택할 때 뿌리는 제품이 액상형이나 젤형보다 더 해롭다는 조사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