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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성형 강국?' 인구대비 성형수술 세계 1위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2.02 02:11|수정 : 2013.0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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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인구비율로 따져볼 때 세계 1위의 성형수술 성행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외모 지상주의의 사회적 풍토를 돌아보게 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 기사에서 인용한 그림은 웹툰 작가 마인드C의 작품입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 그림, 혹시 보신 적 있으십니까?

성형수술 때문에 똑같은 얼굴들이 늘어나고 있는 걸 풍자하는 그림인데요, 의사가 만든 쌍둥이라는 뜻의 '의란성 쌍둥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국제 미용 성형수술 협회가 국민 한사람 당 성형수술 건수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인구 1천명 당 13.5건, 세계 1위입니다.

2위가 그리스 3위가 이탈리아 4위가 미국 순서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도시에 사는 19세에서 49세 사이의 한국 여성 5명 가운데 1명꼴로 성형수술을 받은 셈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서 시술 건수가 가장 많은 건 지방흡입술, 바로 비만 관련 성형 수술이었습니다.

2위는 가슴확대술, 3위가 쌍꺼풀 수술 순서였는데요, 많이 하는 성형수술의 부위도 나라별로 달랐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코 성형이 유독 많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슴 성형, 브라질에서는 엉덩이 보형물 삽입수술이 유독 인기가 높았습니다.

얼굴 윤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시아 사람들과, 볼륨감을 중요시하는 서구인들 사이의 미적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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