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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상 휩쓴’ 싸이, 올해는 국제가수 명성 굳히나

이정아

입력 : 2013.02.01 18:55|수정 : 2013.02.01 18:55


2012년에 이어 해가 바뀐 2013년 현재까지도 싸이의 열기는 여전히 후끈하다.

지난 한해 음악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현재까지는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은 ‘강남스타일’의 싸이에게 돌아갔다.

가요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지난 해 가장 많이 말한 단어일지도 모르는 ‘싸이’는 현재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많은 기록을 세웠고 다양한 무대에서 셀 수도 없을 만큼 ‘강남스타일’을 불렀으며 ‘말춤’을 췄다. 올해도 이런 싸이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싸이의 활약이 얼마나 폭발적이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부문은 뭐니 뭐니 해도 트로피를 주고 대상이라는 상을 주는 시상식에서 얼마나 많이 수상을 했는지 살펴보면 확실히,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와 멜론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싸이는 이 시상식 모두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중순에 열린 골든 디스크 어워즈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또 아까 언급했듯 31일 열린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열린 국내 4개의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남은 것은 28일 열릴 한국대중음악상이다. 미리 공개된 후보 명단에서도 다양한 부문에서 싸이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싸이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등 네 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5대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울까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국내 시상식뿐만이 아니다. 싸이는 미국, 독일 등지에서 열린 해외 시상식에서도 당당히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제가수’다운 명성을 실감케 했다.

싸이는 독일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베스트 비디오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 최초였다.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뉴미디어상을 수상했고 미국 LA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도 참석해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이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다는 기록 외에도 싸이는 SNS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2억 건을 돌파했다는,  전세계적으로도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그 싸이가 발표하는 새 앨범이 어떤 스타일이고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너무나 기대가 되는 일이다.

싸이 측은 1일 SBS E!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에서 새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새 앨범은 4월께 나올 예정이다. 노래 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의 신보 소식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최근 싸이는 이 방송에 출연해 한국어와 외국어가 조화를 이룬 앨범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동물 대신 스포츠를 접목한 댄스를 기대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에게로 쏠린 시선이 뜨겁다는 것을 알고 있을 싸이, 그래도 부담감은 접어두고 늘 하던 것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앨범 작업을 하기를 응원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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