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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육농가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한라마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토종 제주마와 경주마인 더러브렛 사이에서 태어난 제주산마인 한라마입니다.
도내 말 사육두수 가운데 71%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말사육 농가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오는 2020년부터 경주마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소득원인 경마가 중단된다면, 한라마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한라마를 맞춤형 승용마로 육성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엘리트승마와 생활체육승마 같이 맞춤형으로 생산해 소비자에게 원스톱으로 공급한다는 겁니다.
[이학교/한경대학교 교수 : 육지에서 승용산업이 시작하는 단계다. 승용마가 필요하다는 수요로 외국에서 승용마를 직접 들여오고 있는데, 여러 가지 형태의 승용마를 제주가 (한라마를 활용해)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한국인 체형에 맞는 크기와 호마보다 뛰어난 체력도 한라마가 승용마로서 갖는 장점입니다.
이와 함께 한라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혈통을 균일화 하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경마에 치중된 제주 말자원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조덕준/제주자치도 축정과장 : 승마하고 마육, 그 다음 연관산업 쪽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경마 같은 경우도 품질 향상 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앞으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라마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이 처음 제시되면서, 제주 말산업 정책에도 상당부분 변화가 예상됩니다.